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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가장 받고싶은상] [글쓰기] [너도 나도 공모전] 시 한편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. 우덕초 6년 이슬양 연필로 쓴 시

이백배 2022. 6. 19. 15: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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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장 받고 싶은 상

 

친구가 보내온 카톡내용입니다.

너무 감동적이고 눈물이 나서 블로그에 옮깁니다. 일기처럼 쓴 엄마에 대한 그리움 시 한편


"가장 받고 싶은 상"
전라북도 교육청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일 도 교육청 블로그에 아래 내용이 소개 되었습니다.
우덕 초등학교 6학년 1반 이슬-
지난해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 하며 당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쓴 한 편의 시가 뒤늦게 알려져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. 

주인공은 올해 전북 부안여중
신입생으로 진학한 이슬 (13) 양. 
이양은 지난해 2학기 연필로 쓴 시 로 전북도교육청이 주최한 2016년 글쓰기 너도나도 공모 전에서 동시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. 

전북교육청이 가정의 달을 맞아
 지난 4일 도교육청 블로그에 
이 시를 소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. 당시 심사위원을 맡았던 임미성
익산성당초등교 교감은

“동시를 처음 읽었을 때 정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. 
심사위원 세 명이 작품을 고를 때 만장일치로 가장 좋은 작품 으로 뽑았다. 
무엇보다도 일기처럼 써내려간 
아이의 글씨와, 지웠다 썼다가 한 종이 원본이 정말 마음에 깊이 남았다”고 말했습니다.

초등 글쓰기

 

초등 글쓰기



가장 받고 싶은 상


 아무것도 하지 않아도
 짜증 섞인 투정에도
 어김없이 차려지는
 당연하게 생각되는
 그런 상

 하루에 세 번이나
 받을 수 있는 상
 아침상 점심상 저녁상

 받아도 감사하다는
 말 한마디 안 해도
 되는 그런 상
 그때는 왜 몰랐을까?
 그때는 왜 못 보았을까?
 그 상을 내시던
 주름진 엄마의 손을 
 그때는 왜 잡아주지 못했을까?
 감사하다는 말 한마디
 꺼내지 못했을까?

 그동안 숨겨놨던 말
 이제는 받지 못할 상
 앞에 앉아 홀로
 되뇌어 봅시다
 “엄마, 사랑해요”
 “엄마, 고마웠어요”
 “엄마, 편히 쉬세요”

 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 
 엄마상
 이제 받을 수 없어요

 이제 제가 엄마에게
 상을 차려 드릴게요
 엄마가 좋아했던
 반찬들로만 
 한가득 담을게요

 하지만 아직도 그리운
 엄마의 밥상
 이제 다시 못 받을
 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
 울 엄마 얼굴 (상)” 

이슬 양의 시, <가장받고 싶은 상 > 클릭ㅡ>

 

가장받고싶은상 원본보기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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